전혜진입니다!
- 전혜진. 80년 2월생. 물병자리. 인천 출신이나 종종 안드로메다 출신으로 오인받는 20대.
- 직업 이야기하면 제 포악한 성격을 아는 분들은 다들 경악하지만 어쨌건 평범한 말단 공무원.
그러나 등본은 안 뗍니다. - 옥천 전씨 이계파 29대손이지만 어차피 결혼하면 족보에는 사위의 이름이 들어간다 하여 무지 열받아 있다.
그리고 어디서 어줍잖게 듣고 와서 전씨는 모조리 왕건네 후손이라고 하는 인간들은 잡아다가 인천앞바다에 처박아버린다. 전씨는 백제 십제공신 중 한 명인 전섭을 시조로 하고 있으며, 당연하게도 왕씨들이 전씨로 둔갑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전에 수많은 전씨들이 있었기 때문이다. 새 성을 만들어서 도망간게 아니란 말이다!
그런데도 그런 생각은 안 하고 남의 족보를 엉터리로 맞춰가면서 이 전혜진님이 잘못 알고 있다고 씨부리는데, 남의 족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면 먼저 너나 공부하세요. - 1998년, 기나 도를 아십니까나 예수전도단 아주머니들의 마수를 잘도 피해다니다가 전산실 구석에서 이끼가 끼어가고 있던 웬 선배의 마수에 걸려 컴퓨터 입문.
이후 이게 얼마나 재미있는 짓인지 그동안 몰랐다니! 하고 불타오르다 숫제 재가 되어버림.
그러나 이후의 파란만장한 일들을 생각해 보면 그것이 망쪼였으니. - ......그 마수를 뻗친 남자와 2009년 결혼 예정. 하지만 식장에 손 잡고 들어갈 때 까지는 모르는 일이죠. (훗)
- 글쓰는 취미와 컴퓨터 갖고노는 취미를 결합하면 새로운 취미가 생긴다는 것을 진작에 깨닫고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래, 수십번의 업데이트, 수십번의 갈아엎음을 반복하고, 이번에야말로 이제는 돌아가 거울앞에 선다는 뻘소리를 반복하였으나 앞으로도 몇백번은 더 이 난리를 칠 것으로 사료됨.
그 꿈 이룰 수 없어도
싸움 이길 수 없어도
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
길은 험하고 험해도
뮤지컬 "맨 오브 라 만차"에서 Impossible Dream. 사실은 1막 막곡으로 돈 키호테가 알돈자에게 불러주는 것 보다, 마지막에 세르반테스와 죄수들의 합창보다, 2막에서 알돈자가 죽어가는 돈 키호테에게 찾아가서 부르는 부분이 더 좋다.
꿈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. 찢겨지고 더럽혀지고 짓이겨져도 놓을 수 없는 것. 그렇게 지켜, 설령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렇지 않다 해도 결코 남루해질 수 없는 어떤 것.
나는, 그런 꿈을 꾸고 있다.


